출처 : 농민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6년 8월 18일 – 농민신문 / 박하늘
https://www.nongmin.com/article/20260818500034
분만 초기 케토시스 위험이 높은 저지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양·영양관리 지침으로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한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저지종 젖소의 분만 초기 질병 특성을 반영한 품종 맞춤형 사양·영양관리 지침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저지종 25두와 홀스타인종 149두를 대상으로 분만일부터 분만 후 21일까지 3일 간격으로 혈액을 검사해 케톤체와 인·칼슘·마그네슘 농도를 분석했다. 기존 홀스타인종 중심의 관리기준을 보완해 국내에서 사육이 늘고 있는 저지종의 건강관리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국내 사육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갈색 저지종 젖소
분석 결과 케토시스 발생률은 저지종이 72.0%로 홀스타인종 47.7%보다 높았으며, 발생 위험은 홀스타인종보다 2.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마그네슘혈증 발생률은 저지종 8.0%, 홀스타인종 30.2%로 품종 간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저지종은 분만 직후 사료 섭취량과 체중, 산유량을 세밀하게 관찰해 에너지 부족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영양을 보충하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저지종의 분만 초기 에너지 상태와 케토시스 발생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관련 지침을 현장에 적용하면 분만 초기 질병 부담과 산유량 감소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스(Animals)’에 게재됐으며, 향후 ‘저지종 젖소 사양관리 기술서’ 개정판에 반영돼 농가와 현장 관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