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악취 35% 저감한 ‘바이오차 혼합깔짚’ 현장을 가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6년 9월 11일 – 한국농어민신문 /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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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장 전면 교체 첫 검증, 악취 최대 35.7% 저감 및 깔짚 수명 1.5배 연장 효과 확인
 

산·학·농 공동연구컨소시엄이 주관하는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7일 경북 영주 참살이농장에서 바이오차 혼합깔짚의 대규모 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검증은 한우농장 축사 바닥 전체를 대상으로 깔짚을 전면 교체해 진행된 첫 대규모 시험이다.

연구진은 목재 부산물을 고온 열분해할 때 발생하는 바이오차를 깔짚과 혼합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밀 검증했다.

바이오차 혼합깔짚을 깐 후 청결해진 축사

바이오차 혼합깔짚 기술은 500℃ 이상의 고온에서 형성된 수많은 공극을 활용해 암모니아 등 악취 유발 물질과 수분을 내부 흡착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시험 결과 악취 물질이 공극에 갇혀 기존 깔짚 대비 악취가 최대 35.7% 감소했으며, 높은 함수량으로 깔짚 사용 기간도 1.5배 연장됐다. 아울러 75일 모니터링 기준 이산화탄소 최대 31.1%, 메탄 18.6%, 아산화질소 82.1%의 배출 감소를 확인해 축사 환경 개선과 가축 편의 증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기술의 적용은 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과 민원 해소는 물론, 배출된 분뇨의 자원화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바이오차가 분뇨 내 질소 휘발을 막아 유기질 비료 원료로서의 가치를 올리며, 향후 권역별 맞춤형 깔짚 공급 및 고품질 퇴비화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저탄소 농업 전환을 촉진하고, 분뇨 자원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