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부산물 가축 사료로 재탄생 ‘시동’

출처 : 축산경제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4년 12월 23일 – 농민신문 / 이민우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1218500082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에서 환경부 등과 ‘식품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 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품 부산물 고부가가치 사료 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참여 관계자들
협약에 따라 서울 가락시장 등 시범사업 참여기관 사업장에서 나오는 식품 부산물이 고품질 축산사료 원료로 쓰이게 된다.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 등지에서 배출되는 상품성 저하 농산물 등은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에 어려움이 컸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1만 2,730여 톤의 농산물부산물을 사료화해 1,426t CO2 eq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환경부는 식품 부산물 배출·보관·수거·자원화 등 전 과정에 걸쳐 위생적인 고부가가치 사료 자원 재활용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순환자원 인정과 사료 원료 범위 확대 등 관련 규제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에선 연간 11만 6,000톤의 식품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식품 부산물 재활용 기반이 구축된다면 축산업 경쟁력 제고와 폐기물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