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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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4일 – 한국농어민신문 /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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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원유를 ‘섭취해도 속앓이가 적은 베타-카제인이 함유된 ‘A2’원유로 모두 바꾸겠다’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A2+우유’를 출시한 바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가 18일 서울 중랑구 소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A2+우유’ 출시를 중심에 두고 올해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말하고 있는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 최경천 상임이사는 ‘A2+우유’에 대해 “현재 서울우유 목장 1,428곳 가운데 A2 전용 목장 42곳에서 분리·집유한 100% 국산 A2 원유로 생산된 제품”이라면서 “지난 4월 출시 후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3,200만 개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전 제품을 A2원유로 전환할 계획”이라면서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수입산 유제품에 대비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이유로 들었다. |
최경천 상임이사는 한국인의 약 62%가 우유 섭취 시 소화 불편을 겪는데, ‘A2+우유’가 이를 해소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A2 우유 섭취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소화 불편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그는 A2우유가 국산 우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 유업계 시장의 성패가 A2우유 생산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2033년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산 유제품 관세 철폐가 최대 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모든 원유를 A2원유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이러한 전환이 해외 경쟁국의 어려운 생산 여건을 고려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유가공업체 매각설과 관련해 서울우유가 발효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외국산 유제품과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