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4년 9월 30일 – 농민신문 / 이유리
달걀을 낳지 않거나 덜 낳는 닭을 AI 기술로 골라낼 수 있게 됐다. 연간 389억 원가량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 AI 기술을 이용하여 달걀을 낳지 않는 닭을 선별 가능 | 농촌진흥청은 25일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AI 기술로 자동 인식한 뒤, 닭 사육장별로 수집한 달걀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적게 낳는 닭을 구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산란계·과산계 비율은 전체 사육 닭의 3%이다. 닭 치골 부위를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낼 수도 있지만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 농가들이 활용하기 쉽지 않다. |
AI 자동 식별 기술을 활용하면 10만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 기준 연간 7,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산란계 한 마리당 1일 사료 섭취량이 110g이고 사료비를 1㎏당 580원으로 가정했을 때다.
임기순 축산과학원장은 “기술 개발에 참여한 공동 연구기업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술 이용을 원하는 다른 기업에도 AI 모델과 관련 특허 등을 이전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