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추가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출처 : 농수축산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4년 9월 2일 – 농수축산신문 / 홍정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지 돼지 4,198마리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폐사의 발생에 따라 지난달 30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한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올해 8번째 ASF의 발생으로 지난달 12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후 18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초동방역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조치했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되 사람과 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양돈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지역에 대해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시행했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66대를 총동원해 김포시와 인천, 인접 7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 407호와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경기도 내 농장에 대해서 도축장 출하 등 돼지의 이동 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접경지역에 대해선 매일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지금까지 가을철에 ASF가 많이 발생했던 양상을 보았을 때 가을에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각 지자체는 추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김 실장은 “추석 명절에는 사람·차량의 이동이 많아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크다”라며 “추석 전 오염원을 제거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의 소독,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울타리 점검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