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생균제 축산냄새 저감 ‘월등’

출처 : 농민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4년 12월 7일 – 농민신문 / 이유리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1129500575

양돈농가가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산냄새를 크게 줄이면서 돼지 육성률은 높일 수 있다는 실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흙과 생명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축산은 가능한가?’ 토론회에서
양돈농가 축산냄새 저감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와 이개호 의원은 11월28일 국회도서관에서 ‘흙과 생명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축산은 가능한가: 미생물을 활용한 양돈농가 현장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장현준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육성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축산용 미생물 제품 지역 단위 실증 사례와 현황’ 주제 발표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영광군에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사업’을 실증한 결과 양돈농가 18곳의 ‘복합악취’ 저감률이 평균 26.7%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장 책임연구원은 “일부 농가는 미생물 생균제를 적용하기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복합악취가 최대 56.2% 줄었고, 사람의 후각을 통해 냄새 강도와 불쾌감을 평가하는 ‘관능 악취’는 18 농가 평균 78.5% 감축됐다”라고 설명했다.

사료 효율도 높아졌다. 장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농가당 돼지 육성률은 올 8월 기준 2022년 1월과 견줘 평균 5% 증가했고, 사료요구율은 평균 4.9% 감소했다.

최재혁 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장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미생물 생균제는 농가 접근성이 뛰어난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