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임신 판정 ‘인공지능’ 활용

Nguồn : 농축유통신문
Cung cấp: KUVEC / VKLI (dịch thuật)
2024년 8월 16일 농축유통신문 / 이동원

농촌진흥청, 농가 업무 효율 높여

숙련 기술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 행해지던 어미돼지의 임신 판정을 비전문가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돼지 임신 여부는 인공수정 후 21일령부터 어미돼지 행동을 관찰하고 아기 주머니가 잘 보이는 25일령 이후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한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임신 판정 가능 시기와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고, 비전문가의 경우 28일령 이후에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만 점 이상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산 방식을 적용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었다.

또, 양돈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23만 점을 수집해 영상 개선 기술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보급형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초음파 장비로 어미돼지 복부 초음파 영상을 찍은 다음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인공지능이 판정해 알려준다. 인공수정 후 22~25일령 기준으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비전문가도 돼지 임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신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고, 정확도는 높으며, 잦은 인력 교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신 판정 시기가 빨라지면 그만큼 임신한 돼지의 건강관리 기간이 늘어나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임신하지 않은 돼지는 재 인공수정을 통해 비생산일수를 줄일 수 있어 사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창번 디디팜 농장 대표는 “앞으로 이 기술은 쉽고 안정적으로 임신 판정이 가능하여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