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제공 : KUVEC / VKLI (번역)
2024년 9월 10일 – 농민신문 / 김다정
경북 청도군이 드론을 활용해 분무형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긴급상황 대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 ▲드론을 활용해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는 경북 청도군 | 야생 멧돼지를 매개로 해 확산하는 ASF가 확진된 농가는 올해 경북의 4개 지자체인 영덕·영천·안동·예천에서 발생했다. 또, 14개 시·군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도군은 현재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 ‘거점 소독시설 운영’,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현장 지도점검’ 등 성공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영천과 안동 그리고 예천에서 ASF가 발생하였을 때도 군은 양돈농가 및 축협과 읍·면에 발생농장 정보, 미흡 사항, 추정 원인 등에 대한 정보들을 전파하고,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공고하고, 도축장 역학 관련 농장의 이동 제한 명령 시행과 임상검사 등의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한 바 있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으로 관내 양돈농가(24호)에 대해서는 고형 및 분무형 멧돼지 기피제 96포를 지원하였고, 군 자체 예산으로는 기피제가 240포, 소독약 1,062ℓ와 생석회 336포를 배부하였다.
이번 드론을 이용한 분무형 기피제 살포는 경산시 경계 3 농가, 경남 밀양시 경계 2 농가 등 총 5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의 인력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기존 고형 기피제와 더불어 야생 멧돼지 차단에 이중의 방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군수는 “드론 활용 방역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가축위생방역본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였다. “사람·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 전·후 축산농가 집중소독과 귀성객 대상 방역 수칙 집중 홍보를 통해 ASF 차단방역에 대해 앞장서서 진행해 달라”라고 전했다.